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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육아로그 104 일차

잠시 내가 예전의 멀쩡한몸인줄로 착각했나보다.

낮에 시어머님과 한의원에 가게되었다. 한의사쌤과의 상담을 통해 내가 많이 무리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난 에프엠대로 행동하고 싶었고 그렇게 시도했다.. 그리고 도우미이모님이 행동하는 것도 탐탁치 않아했다.
남들에게 일을 맡길 줄도 알아야 함을, 그리고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해야 자기자신이 방전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항상 신경쓰고 완벽하고 싶고 남들이 하는 건 맘에 안들어하고 그래서 내 몸만 축내고 있었던 것이다. 평소에 울고싶을때도 있냐고도 물어보시고..
내가 책임감이 너무 강하다는걸 간파하셨다.
이런사람은 깨어있을때뿐만 아니라 자기 전까지 생각이 너무 많기때문에 잘 피곤해진다고.. 모든걸 내려놓고 쉴 줄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하긴 내가 잘 못 쉬는 편이기도 한데 내 성향을 꾀어보아서 좀 놀랐다.
신랑은 나보고 왜이리 피곤해하냐고 하곤하는데 나조차도 왜그런건지 몰랐는데 이런 이유였던 것이다..
단순히 증상에 대한 얘기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상담을 하는지는 몰랐다. 이런부분도 한약을 통해 해결되는 걸까.

출산한지 이제 갓 백일 지났다.
내 몸이 제자리로 돌아가려면 최소 6개월이 걸리는 것임을 한의사님말듣고 다시금 되뇌이게 되었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일단 완벽한 육아, 집안일, 가계부정리 등 그런 것 한 뼘 놓아두고 단순하게 내 몸부터 회복하자.
남들은 내가 얼마나 아픈줄도 모른다.
우선 회복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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